스티즈 샤드STEEZ SHAD

54mm 모델에는 무게 공간이 몸체의 비스듬히 위쪽 방향으로 확장된 '내리막형 무게 중심 이동 시스템'을 채용했다. 이 무게중심 이동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반응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후방으로 이동하던 웨이트볼이 착수 후 바로 전방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액션의 상승이 매우 뛰어나며, 착수 후 2~3회 감는 것으로 승부가 결정되는 쇼트 피치 낚시에서 특히 큰 차이를 보인다.
60mm 모델은 54mm 모델을 단순히 키운 것이 아니라, 몸체 뒤쪽으로 웨이트 룸이 더 길어진 '프론트 웨이트 오실레이터 무게중심 이동 시스템'을 채용했다. 웨이트가 바디의 마지막 부분까지 이동하면 그만큼 캐스팅 시 큰 원심력이 작용하게 된다. 사이즈 업으로 인해 바디 내부에 공간이 생긴 60 사이즈에는 보다 '비거리 연장'에 중점을 둔 무게중심 이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적재적소의 무게중심 이동 시스템 채용은 스티즈 샤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안정적인 캐스터빌리티를 실현한 것은 무게중심 이동 시스템 때문만은 아니다. 스티즈 샤드의 바디 형태는 불필요한 요철을 최대한 배제하고 아름다운 유선형의 부드러운 테이퍼 디자인을 채택했다. 작고 가느다란 실루엣에서 상상할 수 없는 압도적인 캐스터빌리티는 형상의 기믹을 최대한 활용해 캐스팅 시 공기 저항을 줄임으로써 만들어졌다.

간사이의 빅레이크 등에서 특히 위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이 'DR', 'EXDR'이다. 기본적으로 60mm 모델은 모두 미끼 태클에서의 사용을 상정하고 있지만, 라이트 라인의 스피닝 태클을 사용함으로써 일반 샤드 플러그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3.0~4.0m 범위까지를 타깃 범위로 삼고 있다. 초 타이트한 워블 롤 액션의 샤드 플러그가 딥 레인지까지 도달함으로써 지금까지는 잘 먹지 않던 터프한 빅 배스도 반응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