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닝 릴에서 경량, 저관성 로터는 낚시꾼에게 큰 이점을 제공한다. 릴을 감을 때는 가볍게, 회전을 멈출 때는 빠르게 멈출 수 있다. 회전 응답성이 향상되면 그만큼 원하는 루어 액션을 연출할 수 있다. 이는 4000번 이상의 비교적 무거운 루어를 사용하는 중대형 스피닝 릴에서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CERTATE SW의 타깃인 청새치나 삼치 캐스팅 게임에서는 조작하는 탑워터 플러그나 미노우 액션의 미세한 궤적 변화나 '사이'가 추적하는 물고기가 입을 움직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힘으로 승부하는 느낌이 강한 오프쇼어 지깅에서도 원피치 저크의 일정한 리듬 속에 순간적인 변화를 줌으로써 물고기의 포식 스위치를 켜는 등 섬세한 지그 조작이 낚시의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리트리브 시, 미세한 수류 변화나 입질에 대한 민감도는 로터가 가볍고 관성이 낮을수록 높아진다. 미끼가 물살을 통과하는 순간의 미세한 변화나 미끼를 쫓는 물고기의 작은 입질을 느낄 수 있는 등, 낚시꾼에게 수중 정보량이 늘어나는 이점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경량, 저관성 로터가 만들어내는 이점은 모든 어종에서 변하지 않는 장점이다.
그래서 다이와는 로터를 개발할 때 각 스피닝 릴에 필요한 강성을 확보한 후, 가능한 한 경량화 및 저관성화를 추구한다.
릴의 회전수가 커질수록 무거운 로터가 가진 관성의 힘이 낚시를 더 편하게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힘차게 핸들을 돌려 미끼를 회수할 때, 계속 회전하려는 관성력이 핸들을 감는 손의 부담을 조금 덜어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낚시꾼에게 중요한 것은 미끼를 회수하는 것보다 미끼를 효과적으로 작동시켜 물고기를 유인하는 것이며, 리트리브하는 손끝에서 많은 입질과 물살의 변화를 느끼는 것이다.
솔트워터 전용 CERTATE SW에서도 다이와의 로터 설계 철학은 변함이 없다. 무엇보다도 먼저 필요한 강성을 확실히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 다음에는 보다 낚시하기 좋은 릴을 만들기 위해 가능한 한 경량화, 저관성화를 추구하고 있다.
경량-저관성으로 원하는 루어 액션을 구현할 수 있다.
경량-저관성이기 때문에 권선 감도가 뛰어나 더 많은 수중 정보를 얻을 수 있다.